고구마 웃거름 주는 시기는 텃밭에서 정성껏 작물을 돌보는 분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일 텐데요. 심어놓기만 하면 알아서 잘 자랄 것 같지만, 사실 고구마도 적절한 타이밍에 영양분을 챙겨줘야 알이 꽉 차고 달콤해집니다.
매일 밭에 나가 잡초를 뽑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지금 비료를 좀 줘야 하는 건 아닐까?”, “잎만 무성하고 뿌리는 안 들면 어떡하지?” 고구마 농사에서 가장 큰 불안 요소가 바로 이 부분일 것입니다.
단순히 비료를 많이 준다고 해서 고구마가 잘 열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질소가 너무 많으면 잎만 무성해지는 웃자람 현상이 생겨서 정작 알맹이는 부실해질 수 있거든요.
그럼 지금부터 고구마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웃거름 주는 시기와 비료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구마 웃거름 주는 시기 언제부터일까
고구마를 심은 뒤에 생육이 아주 왕성해지는 때가 오는데요. 보통 5월에 정식을 마쳤다면 7월 중순에서 8월 초 정도가 적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날짜로 계산하면 고구마를 심고 나서 40일에서 60일 정도 지났을 때가 1차 타이밍이에요.
이때 잎이 옆으로 퍼지면서 세력이 좋아질 때 고구마 웃거름 주는 시기를 잘 맞춰야 합니다. 만약 성장이 조금 더디다 싶으면 심은 지 40일쯤에 1차로 주고 밑이 들기 시작하는 60일에서 70일 사이에 2차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확하기 40일이나 50일 전쯤에는 마지막으로 영양을 보충해 주는 게 중요한데요. 이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고구마가 단단해지고 저장성도 좋아집니다.
어떤 비료를 써야 고구마가 맛있어질까
비료라고 해서 다 같은 게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고구마는 칼륨 성분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황산가리를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황산가리는 고구마의 당도를 높여주고 전분 함량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실제로 가리 비료 위주로 관리를 하면 수확량이 20%에서 30% 정도 늘어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고구마 전용 복합비료를 선택하실 때는 질소, 인산, 가리의 비율이 가리 성분이 높은 것을 고르시는 게 유리합니다.
요즘은 붕소나 용성인비가 섞인 비료를 써서 생리 장해를 미리 막기도 하는데요. 아래는 고구마 웃거름 시 사용하기 좋은 주요 비료들의 특징을 정리한 표입니다.
| 비료 종류 | 특징 및 효과 |
| 황산가리 | 당도 향상, 전분 함량 증대, 저장성 강화 |
| 전용 복합비료 | 고구마 생육에 최적화된 영양 밸런스 제공 |
| 야라밀라 컴플렉스 | 한 번 시비로 편리하게 품질 향상 가능 |
| 엔피코 원예맞춤 | 생리병 예방 및 토양 개선 효과 |
비료 사용법과 주의해야 할 점
비료를 주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상황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건 고랑 사이에 비료를 뿌리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비료 성분이 천천히 흙으로 스며들어 뿌리에 전달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물에 녹여서 잎에 직접 뿌려주는 엽면시비가 있는데요. 황산가리를 1% 정도 농도로 희석해서 일주일 간격으로 2번에서 3번 정도 뿌려주면 흡수가 아주 빠릅니다.
엽면시비를 할 때는 햇볕이 뜨거운 한낮보다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에 하는 게 좋아요. 따뜻한 물에 녹여서 뿌리면 흡수율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꿀팁도 잊지 마세요.
비료를 다룰 때는 꼭 장갑을 착용하시고 비료 알갱이가 고구마 줄기나 잎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웃거름의 효과
많은 분들이 직접 경험하신 이야기를 들어보면 웃거름의 차이가 정말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에 고구마를 키우신 분들 중에는 8월에 비가 오기 직전에 황산가리를 고랑에 뿌려줬더니 수확량이 배로 늘었다는 분들도 계시고요.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서 넝쿨만 무성했던 밭에 가리 비료를 처방해서 수확을 살려낸 경우도 많습니다. 7월쯤에 영양을 잘 챙겨준 고구마는 확실히 크기가 고르고 단단해서 시장에서도 인기가 좋다고 해요.
특히 붕산을 소량 섞어주면 고구마 속이 비거나 썩는 현상을 줄일 수 있어 품질이 훨씬 올라갑니다. 이런 작은 차이들이 모여서 우리 집 식탁에 오르는 고구마의 맛을 결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체크
사실 고구마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식물이 보내는 신호를 잘 읽어내는 거예요. 잎이 너무 진한 초록색이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다면 질소가 과하다는 신호이니 가리 비료로 중심을 잡아줘야 합니다.
반대로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힘이 없다면 영양이 부족하다는 뜻이니 얼른 웃거름을 챙겨야 하죠. 고구마는 주인이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처럼 매일 조금씩 관심을 가져주는 게 가장 좋은 비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고구마 웃거름 정보를 잘 활용해 보세요. 정확한 시기에 알맞은 성분을 챙겨주신다면 올가을에는 분명 흙 속에서 보물 같은 고구마들이 쏟아져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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